Claude Code 를 오래 쓰다 보면, 결국 손 에 남는 건 몇 개 의 명령 과 플래그 다. 세션 을 어떻게 시작 하고, 어제 대화 를 어떻게 이어가고, 권한 을 어디까지 열고, 어떤 도구 를 확인 없이 굴릴지 — 이 몇 가지 만 몸 에 붙으면 나머지 는 대화 로 흘러간다. 아래 한 장 은 그 골격 이다.

Claude Code 명령·플래그 빠른 참조 — CLI 명령(claude / -p / -c / -r / mcp / --worktree / --teleport), 자주 쓰는 플래그(--fork-session · --model · --permission-mode · --allowedTools · --add-dir · --output-format · --append-system-prompt), 핵심 슬래시(/clear)

이 글 은 그 참조표 를 외우는 게 아니라, 언제 무엇 을 꺼내 쓰는지 를 실전 순서 로 꿴다. 프롬프트 자체 를 잘 쓰는 법 은 앞선 9개 슬롯 에서, 에이전트 의 행동 규칙 을 .md 로 고정 하는 법 은 하네스 4프레임 에서 다뤘다. 이 글 은 그 아래층 — CLI 를 다루는 손끝 이다.


1. CLI 명령 — 세션 을 여닫는 법

터미널 에서 claude 한 글자 로 시작 한다. 나머지 는 그 세션 을 어떻게 열 것 인가 의 변주 다.

명령 언제 쓰나
claude 그냥 대화형 세션 시작. 대부분 여기서 출발.
claude "작업" 초기 프롬프트 를 주고 시작 — “이 버그 고쳐” 를 바로 던질 때.
claude -p "질의" 비대화형. 답만 받고 종료 → 스크립트·파이프 에 물릴 때.
claude -c / claude -r 최근 대화 이어가기 / 세션 골라서 재개.
claude update 최신 버전 갱신.
claude mcp add / list / get / remove MCP 서버 붙이고 관리. 외부 도구 를 세션 에 끌어오는 통로.
claude --worktree <이름> 격리 된 git worktree 에서 시작 — 현재 작업트리 를 건드리지 않고 실험.
claude --teleport 웹(claude.ai/code) 세션 을 로컬 로 가져오기.

핵심 은 세 갈래 다. 새로 시작 (claude), 이어가기 (-c / -r), 격리 (--worktree). 매일 쓰는 건 앞 의 둘, 위험 한 작업 을 할 때 만 세 번째 를 꺼낸다.

-c-r 의 차이 는 미묘 하다. -c가장 최근 대화 를 묻지 않고 바로 잇고, -r 은 세션 목록 을 보여줘 어느 것 을 이어갈지 고르게 한다. 여러 작업 을 병렬 로 굴린 날 은 -r 이 안전 하다.


2. 자주 쓰는 플래그 — 세션 의 성격 을 정하는 손잡이

명령 이 이라면, 플래그 는 그 방 의 조명 과 잠금 이다.

플래그 무엇 을 바꾸나
-p, --print 비대화형 출력 — 자동화 의 기본.
-c, --continue 최근 대화 로드.
-r, --resume 세션 재개(선택).
--fork-session 새 세션 ID 로 분기 — 원본 은 두고 갈래 를 친다.
--model 모델 지정(sonnet / opus / 전체 이름).
--permission-mode 권한 모드 지정 — 확인 을 얼마나 물을지.
--allowedTools 확인 없이 실행할 도구 화이트리스트.
--add-dir 작업 디렉터리 추가 — 리포 밖 경로 를 붙일 때.
--output-format text / json / stream-json.
--append-system-prompt 시스템 프롬프트 에 규칙 을 덧댐.

여기서 실전 에서 체감 이 큰 세 개 만 짚는다.

  • --permission-mode + --allowedTools — 이 둘 이 세션 의 속도 를 정한다. 매번 “이 명령 실행 해도 될까요?” 를 물으면 흐름 이 끊긴다. 신뢰 하는 읽기 계열(Read, Grep, git status …) 을 미리 허용 하면 마찰 이 확 준다. 다만 쓰기·삭제·push 는 열어두지 말 것 — 편의 와 안전 의 경계 는 여기 다.
  • --model — 어려운 설계·리뷰 는 opus, 기계적 편집 은 sonnet. 한 세션 안 에서도 /model 로 갈아탄다. 모델 별 강점 과 비용 은 비용·성능 프론티어 에서 따로 다뤘다.
  • --fork-session — “지금 맥락 은 살리되, 위험 한 갈래 를 쳐보고 싶다” 일 때. 원본 대화 를 오염 시키지 않고 실험 → 아니면 버리면 된다. --worktree파일 의 격리 라면, --fork-session대화 의 격리 다.

3. 핵심 슬래시 명령 — 세션 에서

CLI 플래그 가 세션 을 열 때 의 설정 이라면, 슬래시 명령 은 세션 도중 에 바꾸는 스위치 다. 입력창 에 / 를 치면 목록 이 뜬다.

  • /clear — 대화 기록 비우기. 맥락 이 길어져 모델 이 헤매기 시작 하면, 붙들고 있던 실 을 놓고 새 종이 로 간다. 가장 자주 쓰는 한 방.
  • 그 밖에 세션 안 에서 /model(모델 교체), /config(설정), /agents·/mcp(에이전트·MCP 확인) 같은 스위치 를 그때그때 꺼낸다. 핵심 은 하나열 때 못 정한 건, 안 에서 슬래시 로 바꾼다.

/clear 를 언제 쓰는지 가 은근히 실력 이다. 맥락 을 지우면 옛 실수 가 따라오고, 너무 자주 지우면 방금 쌓은 이해 를 버린다. 한 작업 이 끝나 주제 가 바뀌는 지점 — 거기 가 /clear 자리 다.


4. 하루 를 굴리는 조합

참조표 를 조합 으로 읽으면 이렇게 굳는다.

  1. 아침claude -c 로 어제 흐름 을 잇는다. 주제 가 바뀌면 /clear.
  2. 집중 작업 — 신뢰 도구 를 --allowedTools 로 열어 확인 프롬프트 를 줄이고, 어려운 판단 은 --model opus.
  3. 위험 한 실험 — 파일 은 --worktree, 대화 는 --fork-session 으로 격리. 잘못 되면 버린다.
  4. 자동화claude -p "..." --output-format json 을 스크립트·크론 에 물려 사람 없이 굴린다.

명령 과 플래그 는 외우는 지식 이 아니라 손 에 붙는 습관 이다. 위 표 를 한 번 훑고, 나머지 는 매일 한두 개 씩 꺼내 쓰다 보면 — 어느새 터미널 이 대화 처럼 느껴진다.


참조 이미지 는 Claude Code 부록 A(명령·플래그 빠른 참조) 를 옮긴 것. 플래그 상세 는 버전 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목록 은 세션 안 에서 /help 로 확인 하는 게 정확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