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SI 기업들의 경영전략 — 발주는 2조원대인데 왜 이익률은 안 오르는가
요약: 2026~2027년 금융권 대형 IT 발주는 2조원대로 전망된다. 규제도 열렸다 — 금융위원회는 2026년 4월 20일부터 조건부로 SaaS의 망분리 규제 예외를 시행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한다. 삼성SDS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7% 늘었다. 한편 SW기술자 평균임금은 2년 연속 4%대로 오른다. 이 글의 논지는 하나다 — 금융 SI의 경영 문제는 수주가 아니라 계약구조다.
0. 이 글을 쓴 방법과, 그 한계
이 글은 두 단계로 만들었다.
- 다자 토론 — 자체 제작한 경영전략 토론 하네스
레오파드로 제안자(Claude)와 도전자(Codex)를 3라운드 붙였다. 제안자가 전략 3안을 내면 도전자가 “가장 약한 고리 / 틀린 전제 / 비용·시간의 현실 / 경쟁사 반응”으로 반박하고, 사회자 모델이 합의된 것 / 갈린 쟁점 / 미해결로 종합한다. - 1차 출처 검증 — 토론에서 나온 주장 중 수치·제도 관련 항목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보도자료, 각 사 공식 IR, 신용평가사 보고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법정 공표 통계로 다시 확인했다.
밝혀야 할 한계는 다음과 같다.
- 레오파드의 인용 게이트는 “인용된 URL이 수집한 출처 목록에 있는가”만 검사한다. 그 출처가 본문의 수치를 실제로 뒷받침하는지는 검증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래 본문의 수치는 모두 원문 출처를 다시 열어 확인한 것만 남겼다.
- 신한DS·하나금융티아이·KB데이타시스템의 2024~2025년 매출·영업이익은 이 글에 쓰지 않았다. DART 감사보고서 원문을 확보하지 못했고, 검색 상위에 뜨는 채용정보 사이트·스타트업 DB의 수치는 회계 기준이 확인되지 않아 인용하지 않았다. 코스콤의 2025년 실적도 같은 이유로 제외했다.
- 삼성SDS·LG CNS·SK AX의 금융권 수행 역량 우열을 비교한 중립 제3자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글은 어느 회사가 더 낫다는 판단을 하지 않는다.
- 각 사 IR 자료의 실적은 벤더 1차 주장이다. 감사 여부가 다른 수치는 아래에서 병기했다.
1. 수요는 실재한다 — 그러나 “발주 전망”이지 “확정 매출”이 아니다
디지털데일리는 2026~2027년 2년간 금융권 대형 IT 프로젝트 발주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추산한다. KB국민은행 코어뱅킹 현대화 약 4,000억원, BNK부산은행 총 3,000억원대, 새마을금고중앙회 2,500억원, 신협중앙회 2,000억원대 등이 열거된다.1
확정된 것도 있다.
- NH농협은행 ‘프로젝트 NEO’ — LG CNS를 주사업자로 2026년 1월부터 2028년 4월까지 27개월. 금융권 차세대 단일계약 최대 규모로 보도됐다.2 LG CNS는 계약예정액이 2024년말 연결매출의 2.5%를 넘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자체를 공시했다.3
- KB국민은행 코어뱅킹 현대화 2단계 — 총 2,700억원 규모로, 대면 약 1,597억원(20개월)과 비대면 약 1,100억원으로 분리 발주됐다.4 KB는 대량거래를 처리하는 메인프레임 기반 ‘코어뱅킹1’과 비대면 서비스에 최적화된 ‘코어뱅킹2’를 이원화하고, 코어뱅킹1은 2030년까지 완전 전환할 계획이다.5
여기서 첫 번째로 주의할 점. “2조원대”는 발주 전망이다. 수주가 아니고, 매출은 더더욱 아니며, 이익은 전혀 아니다. 그리고 KB처럼 대면·비대면을 분리 발주하면 다사업자 간 인터페이스·장애·통합 책임이 복잡해진다. 이것은 기회인 동시에 원가 리스크다.
2. 규제는 실제로 열렸다 — 다만 ‘어디까지’가 핵심이다
이 대목은 언론 인용 대신 금융위원회 원문으로만 정리한다.
2024년 8월 13일 —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 규제샌드박스로 생성형 AI 활용을 허용하고, SaaS 허용범위를 보안관리·CRM으로 확대하며, 중장기적으로 「디지털금융보안법」을 제정해 자율보안–결과책임 원칙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담았다.6
2025년 2월 5일 —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 의결·시행. 금융보안규제를 규칙(Rule) 293개에서 원칙(Principle) 166개로 정비했다. 재해복구센터 의무 대상을 여신전문금융회사·전자금융업자로 확대하고 책임이행보험 최저 보상한도를 상향했으며, 이 두 항목은 2026년 2월 5일 시행이다.7 이 개정 규정 제14조의2에 따른 세부 절차는 금융보안원의 「금융분야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 가이드」로 정리돼 있다.8
2026년 4월 20일 — SaaS 망분리 예외 시행. 이게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제도 변화다. 「클라우드컴퓨팅법 시행령」 제3조제2호의 SaaS는 전자금융거래법 제21조 및 전자금융감독규정 제15조제1항제3호의 망분리 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9 (사전예고는 2026년 1월 20일에 있었다.10)
그런데 조건이 붙는다. 이 조건이 사업 기회의 크기를 결정한다.
- 고유식별정보·개인신용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예외가 허용되지 않는다. 가명정보는 종전대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필요하다.
- 금융보안원 등 침해사고 대응기관의 평가를 거친 SaaS만 이용할 수 있다.
- 단말 보호대책을 갖춰야 하고, 반기 1회 평가 후 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CISO)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금감원은 같은 자료에서 SaaS에 이어 생성형 AI 서비스 관련 규제도 망분리 예외 적용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9
AI 쪽 규율도 정비됐다. 2025년 12월 22일 금융권 AI협의회는 기존 3개 가이드라인을 통합·개정하며 AI 7대 원칙(거버넌스·합법성·보조수단성·신뢰성·금융안정성·신의성실·보안성)을 제시했고,11 「금융분야 인공지능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2026년 6월 22일 시행됐다.12 금융위는 앞서 2025년 3월 금융 특화 한글 말뭉치 약 45GB(12,600건)를 공개하기도 했다.13
정리하면 — 규제는 열렸다. 단, 열린 곳은 “고객 식별정보를 다루지 않는 비중요업무 SaaS”다. 핵심 계정계의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이 허용된 게 아니다. 이 구분을 흐리는 순간 사업계획의 시장 규모가 부풀려진다.
3. 그런데 이익이 안 는다 — 이 글의 핵심 사실
수요도 늘고 규제도 열렸는데, 정작 손익계산서는 다르게 말한다.
| 회사 | 기간 | 매출 | 영업이익 | 비고 |
|---|---|---|---|---|
| 삼성SDS | 2025년 연간 | 13조 9,299억 (+0.7%) | 9,571억 (+5.0%) | 클라우드 2조 6,802억 (+15.4%)14 |
| 삼성SDS | 2026년 2분기 | 3조 7,178억 (+5.9%) | 2,318억 (+0.7%) | 클라우드 7,794억 (+17%)15 |
| LG CNS | 2025년 연간 | 6조 1,295억 (+2.5%) | 5,558억 (+8.4%) | AI·클라우드 3조 5,872억 = 58.5%16 |
| LG CNS | 2026년 상반기 | 2조 8,358억 (+6.1%) | 2,221억 (+1.1%) | 15 |
굵게 표시한 부분이 전부다. 2026년 들어 두 회사 모두 매출은 6% 안팎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1% 남짓 늘었다.
SK AX(구 SK C&C)의 2025년 실적은 기준이 둘이라 병기해야 한다. SK㈜ 사업보고서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조 7,467억원(+5.4%), 영업이익 2,098억원(+38.6%)이고,17 SK㈜ IR 자료의 IT서비스 부문 내부기준으로는 매출 2조 7,590억원(+7.6%), 영업이익 2,100억원(+112.1%)인데 이 IR 수치에는 “감사 받지 않은 실적”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18 증가율이 38.6%와 112.1%로 갈리는 이유는 기준 차이이므로, 어느 한쪽만 인용하면 오독이다.
중요한 건 이것이다. 클라우드·AI 매출 비중은 확실히 오르고 있다. 삼성SDS는 MSP 성장 요인으로 “금융 업종 클라우드 전환”을 명시했다.14 LG CNS는 AI·클라우드가 전체 매출의 58.5%다.16 그런데 그 성장이 이익률로 전환되고 있다는 증거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4. 왜 그런가 — 원가는 계약보다 빨리 오른다
가장 검증 가능한 설명은 인건비다. SW진흥법 제46조와 통계법 제27조에 따라 KOSA가 공표하는 SW기술자 평균임금을 보자.
| 적용연도 | 일 평균임금 | 전년 대비 | 월 평균 근무일수 |
|---|---|---|---|
| 2025년 | 396,307원 | +4.2% | 20.6일19 |
| 2026년 | 414,762원 | +4.7% | 20.5일20 |
2026년 적용분 기준 직무별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응용SW개발자 775만원, IT PM 1,009만원, IT아키텍트 1,110만원이다.20 상승률 상위는 IT품질관리자 14.5%, IT테스터 14.1%, IT감리 14.0%로 — 하필 대형 전환 사업에서 가장 많이 필요한 검증 직군이 가장 빠르게 오르고 있다.21
여기에 공급 구조가 겹친다. SW기술자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전국 255,932명이고 74%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22 산업통상부 실태조사에서 부족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도 소프트웨어(6,561명)다.23
단순한 산술 예시 하나. 20개월짜리 고정가 계약을 생각해 보자. 계약 금액은 체결 시점에 고정되는데, 투입 인력의 단가 기준은 연 4.7%씩 오른다. 사업 기간이 약 1.7년이면 인건비 기준만으로 원가가 8% 안팎 밀린다. 여기에 재작업, 다사업자 인터페이스 조정, 병행운영이 얹히면 — 매출은 늘고 이익은 안 느는 손익계산서가 나온다. (이 계산은 KOSA 공표 단가의 상승률을 그대로 적용한 산술 예시이며, 특정 계약의 실제 원가율을 뜻하지 않는다. 개별 프로젝트의 원가율·고정가 여부·에스컬레이션 조항은 공개되지 않는다.)
5. 캡티브 IT 자회사 — ‘전속’은 안전판이 아니다
금융지주 IT 자회사는 모회사 물량이 있으니 안전하다고 여기기 쉽다. 우리에프아이에스 사례는 그 반대를 보여준다.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에프아이에스는 2024년 1월 우리은행·우리카드로 IT 개발·운영 업무와 인력·자산을 이관했다. 그 결과 매출은 2023년 3,386억원에서 2024년 1,754억원으로 반토막났고, 영업이익은 29억원에서 -23억원으로 돌아섰다. 우리은행 대상 매출만 2,687억원에서 1,352억원으로 줄었다.24
같은 보고서의 이 표현이 캡티브 모델의 본질을 정확히 짚는다 —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인건비 등의 비용을 모두 충당하는 수준의 용역수수료를 수령하는 수익구조“이며 그룹 내 Cost Center 역할을 한다.24
Cost Center는 정의상 이익률로 평가받지 않는다. 그래서 캡티브 자회사의 전략은 “이익률 개선”이 아니라 “모회사가 이 기능을 내부로 가져갈 것인가”라는 존립 질문에 먼저 답해야 한다. 실제로 우리에프아이에스는 공식 사이트에서 대외고객 확대를 명시하고 있다.25
다른 캡티브들의 움직임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 하나금융티아이 — 사내독립기업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2025년 은행권 최초 AI 연금투자 인출기 솔루션, 금융권 특화 블록체인 키관리 솔루션, AI OCR 기반 비대면 수출환어음매입 심사를 내놨다.26 2026년 7월에는 솔트룩스와 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범용 모델보다 적은 인프라 자원으로 기업여신·내부통제·상담지원에 적용한다는 것이 발표 요지다.27
- KB데이타시스템 — 2021년 KB국민은행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KB One Cloud’의 MSP 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시 경쟁 상대가 삼성SDS·LG CNS·SK C&C였다.28 2026년 KB 코어뱅킹 2단계에서는 비대면 부문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4
- 농협정보시스템 — 농협중앙회 100% 출자, 2025년 기준 매출 3,280억원, 인원 638명이다.29
- 코스콤 — 태국증권거래소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2027년 가동 목표), 말레이시아 BSAS UI 재구축, 베트남 통합 증권시장 시스템(2025년 5월 가동) 등 해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30
KB 사례가 특히 시사적이다. 캡티브 자회사가 대형 SI 3사를 제치고 MSP를 따내고, 대형 차세대 사업의 한 축을 맡는다. 이는 대형 SI에게 금융 캡티브가 고객이면서 동시에 경쟁자라는 뜻이다.
6. 토론에서 갈린 쟁점 — 결판이 안 난 것들
레오파드 토론에서 제안자와 도전자가 끝내 합의하지 못한 지점을 그대로 옮긴다. 여기서 중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무엇을 측정하면 결판이 나는가”다.
① 메인프레임 전환을 반복 가능한 ‘팩토리’로 상품화할 수 있는가 제안 측은 COBOL 분석·데이터 비교·병행운전·성능시험 자산을 재사용하면 두 번째 사업부터 투입공수가 준다고 봤다. 도전 측은 은행별 업무규칙·연계·장애대응 차이가 커서 핵심 비용은 여전히 고객별 커스텀으로 남고, 팩토리가 고정비 인력풀로 전락할 수 있다고 봤다. → 결판 근거: 실제 전환 사업의 도구·테스트 자산 재사용률, 절감된 M/M, 커스터마이징 비중, 두 번째 고객 확보 여부, 자산 유지비.
② 병행운영·전환검증을 별도 반복매출로 팔 수 있는가 KB의 2030년까지 이어지는 병행운영은 데이터 정합성 검증·배치 조정·회귀 테스트의 지속 수요다. 그러나 발주처가 이를 별도 계약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구축비에 흡수돼 저마진 유지보수로 변질된다. → 결판 근거: 발주서·계약서에서 별도 과업과 정기 과금이 인정되는지, 고객당 단가·원가율·갱신률.
③ 금융 전용 SaaS·규제 적합성 패키지가 구독상품이 될 수 있는가 망분리 예외로 보안통제·감사증적·보고 대응을 표준화할 기회는 커졌다. 그러나 금융사의 보안·감독 책임은 외주로 이전되지 않는다. 반기 1회 정보보호위원회 보고 의무9는 고객사 내부 프로세스이지 벤더가 대신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결국 고객별 정책·감사·사고대응 때문에 커스텀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 결판 근거: 유료 파일럿에서 초기 구축비, 월 운영비, 고객당 지원공수, 갱신률, 책임 한도와 사고대응 비용.
④ AI·클라우드 확대가 곧 수익성 개선인가 매출 분류를 바꾸는 것만으로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는다. 저마진 클라우드 재판매, GPU 인프라 감가상각, 재교육비가 이익을 잠식할 수 있다. → 결판 근거: 사업별 공헌이익, 재판매와 자체 서비스 매출의 구분, GPU·NPU 가동률, 유료전환율, 재교육 후 실제 배치율.
7. 제도 변수 — 대기업 참여제한
빼놓으면 안 되는 변수가 SW진흥법 제48조(중소SW사업자 참여지원·대기업 참여제한)다.31 세부 기준은 과기정통부 고시 「중소 소프트웨어사업자의 사업 참여 지원에 관한 지침」에 있으며, 제11조는 대기업 참여가 불가피한 사업의 유형(대규모 시스템통합, 전국 분포, 국가존립 위험, 기술적 특수성, 해외진출, 운영사업)을 열거한다.32 2024년 1월에는 700억원 이상 사업의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고 중소기업 전용구간을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리는 개선안이 발표됐다.33
참여 범위를 더 넓히거나 심의 권한을 법률로 상향하는 개정안들이 발의·논의되고 있으나, 통과 여부는 이 글 작성 시점에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사업계획에 반영할 확정 변수로 취급하면 안 된다.
8.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권고 3가지
권고 1. 수주액이 아니라 ‘위험조정 손익’으로 입찰 게이트를 건다
프로젝트별 원가율, 자체·외주 투입공수, 고정가 여부, 인건비 에스컬레이션 조항, 재작업 한도, 다사업자 장애 책임, 검수·대금 지급 조건 — 이 데이터가 없는 사업은 수주액만으로 결재하지 않는다.
근거는 3절과 4절이다. 발주는 늘지만 매출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앞서고 있고, KOSA 공표 단가는 2년 연속 4%대로 오른다. 수주는 성공인데 손익은 실패인 상태가 가장 큰 리스크다.
권고 2. 메인프레임 전환 ‘전체’를 제품화하지 말고, 검증 자산부터 유료로 판다
데이터 비교, 회귀 테스트, 성능시험, 전환 리허설 — 재사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좁은 범위부터 별도 과업으로 제안한다. 첫 파일럿에서 재사용률·절감공수·고객 지불의사·원가율을 측정한 뒤에 팩토리 투자를 확대한다.
그리고 계정계·메인프레임 전문인력은 검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줄이지 않는다. KB의 전환은 2030년까지 이어지고,5 검증 직군의 임금 상승률은 전체 평균의 3배다.21 지금 줄이면 2028년에 외주로 더 비싸게 다시 산다.
권고 3. AI·클라우드는 선투자하지 말고, 열린 만큼만 판다
규제가 열린 범위는 고객 식별정보를 다루지 않는 비중요업무 SaaS다.9 여기에 보안통제·감사증적·정보보호위원회 보고 대응을 묶은 파일럿부터 돌린다. GPU·NPU와 데이터센터 CAPEX는 유료 고객과 가동률이 확인된 다음이다.
KPI를 바꾸는 게 핵심이다. ‘AI·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분류만 바꿔도 오른다. 대신 공헌이익, 갱신률, 고객당 지원공수, 재판매/자체서비스 구분으로 본다.
9. 아직 답이 없는 것들
정직하게, 이 조사로 답하지 못한 질문을 남긴다. 이 항목들이 채워지기 전까지 위 권고는 가설이다.
- 금융 SI 기업별 수주잔고와 금융 부문 매출, 프로젝트별 원가율·영업이익률
- 고정가·실비정산·성과기반 계약의 비중과 지연·장애·재작업 책임의 실제 귀속
- KB·NH 사업의 다사업자 통합 책임, 검수·하자보수·대금 지급 구조
- 메인프레임과 신규 시스템의 병행운영 비용, 전환 완료 후 실제 비용 절감 여부
- 전환 검증 도구의 실제 재사용률과 고객별 산출물·소스 소유권
- 금융 전용 SaaS의 고객당 구축비·운영비·갱신률, 보안사고 책임과 보험·법무 비용
- AI·클라우드 매출 중 재판매와 고부가 자체 서비스의 비중, GPU·NPU 투자 및 가동률
- 기존 계정계 인력의 전환 가능성, 교육기간, 실제 배치율
- 각 전략의 철수 기준 — 팩토리의 두 번째 고객 확보 실패, SaaS 파일럿의 낮은 갱신률, AI 사업의 낮은 공헌이익을 어떤 선에서 접을 것인가
마지막 항목이 실은 가장 중요하다. 대형 SI의 전략 실패는 대개 잘못 시작해서가 아니라 제때 접지 못해서 발생한다.
References
이 글은 공개 자료에 기반한 경영전략 분석이며, 특정 기업의 비공개 재무·계약 정보를 반영하지 않는다. 각 사 IR 수치는 벤더 1차 주장이고, 회계 기준(연결/별도, 감사/미감사)이 다를 수 있어 사별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삼성SDS·LG CNS·SK AX의 금융권 수행 역량을 비교한 중립 제3자 헤드투헤드 자료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이 글은 어느 기업의 우열도 주장하지 않는다. 신한DS·하나금융티아이·KB데이타시스템·코스콤의 최근 실적은 1차 출처를 확보하지 못해 의도적으로 제외했다.
-
디지털데일리, 2026년,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사업 본격 분출… 향후 1~2년간 2조원대 전망, 2025-12-30. 언론 보도(제3자). 발주 전망치이며 확정 수주액이 아니다. ↩
-
연합뉴스, NH농협은행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 NEO’, 2025-12-29. ↩
-
ZDNet Korea, LG CNS, NH농협은행 차세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5-11-27. 원 근거는 LG CNS의 공시. ↩
-
디지털데일리, KB국민은행, 2700억원 ‘차세대시스템 2단계’ 사업 본격화, 2026-03-26. ↩ ↩2
-
전자신문, KB국민은행 코어뱅킹 현대화 시동건다, 2025-04-02. ↩ ↩2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 발표, 2024-08-13. 1차·공식. ↩
-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 의결, 2025-02-05. 1차·공식. ↩
-
금융보안원, 「금융분야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 가이드」, 2025년 개정. 개정 전자금융감독규정 제14조의2 근거. ↩
-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금융회사의 SaaS 이용에 대한 망분리 예외 시행, 2026-04-17 배포, 2026-04-20 시행. 1차·공식. 고유식별정보·개인신용정보 처리 시 예외 불허 조건 포함. ↩ ↩2 ↩3 ↩4
-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금융사들이 손쉽게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를 활용하도록, 2026-01-20 사전예고. ↩
-
금융위원회, 금융권 AI협의회 — AI 가이드라인 통합·개정 및 7대 원칙, 2025-12-22. 1차·공식. ↩
-
금융위원회, 「금융분야 인공지능 가이드라인」 개정안, 2026-06-18 발표, 2026-06-22 시행. 1차·공식. ↩
-
금융위원회, 금융 특화 한글 말뭉치 공개, 2025-03-31. 12,600건·약 45GB. ↩
-
삼성SDS,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2026-01-22. 벤더 1차 자료. IR 스크립트 원문 PDF ↩ ↩2
-
ZDNet Korea, IT서비스 3사, 2분기 실적 선방…하반기 승부처는 ‘AI 수익화’, 2026-07-31. 언론 보도(제3자). ↩ ↩2
-
LG CNS, 2025년 실적 발표, 2026-01. 벤더 1차 자료. 동일 수치의 금감원 전자공시 기준 재확인 보도: 아이뉴스24. ↩ ↩2
-
ZDNet Korea, SK AX 2025년 실적 — SK㈜ 사업보고서 별도기준, 2026-03-18. 언론 보도이나 원 근거는 SK㈜ 사업보고서. ↩
-
SK㈜, 2025년 실적 IR 자료 (PDF). 벤더 1차 자료. 해당 IT서비스 부문 수치는 자료상 “감사 받지 않은 실적”으로 표기됨. ↩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2025년 적용 SW기술자 평균임금 공표. SW진흥법 제46조·통계법 제27조에 따른 법정 공표. ↩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2026년 적용 SW기술자 평균임금 공표, 2025-12-19 등록. ↩ ↩2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2026년 적용 SW기술자 평균임금 보도자료, 2025-12-23. 1,100여 개사 37,436명 조사. ↩ ↩2
-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SW기술자 통계 (기준일 2025-12-31). 총 255,932명, 수도권 191,692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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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 2025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2024년말 기준, KIAT 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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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KIS CREDIT OPINION — 우리에프아이에스㈜ (PDF), 평가일 2025-12-15. K-IFRS 개별 기준, 감사보고서 근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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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프아이에스, 사업소개 — IT 아웃소싱,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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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하나금융티아이–솔트룩스, 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자체 개발, 2026-07-08. 언론 보도(제3자), 회사 발표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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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KB데이타시스템, KB국민은행 ‘KB One Cloud’ MSP 사업자 선정, 2021-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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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정보시스템, 회사소개, 공식 사이트. 매출 3,280억원(2025년 기준), 인원 638명(202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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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코스콤 해외 사업 —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2025-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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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법령정보센터,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48조, 법률 제20476호(2024-10-22 일부개정, 2025-04-23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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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 중소 소프트웨어사업자의 사업 참여 지원에 관한 지침. 최근 개정 제2025-45호(2025-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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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공공SW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개선안, 2024-01-31. ↩